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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maskfk 시간 2020-07-18 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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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노인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석무종은 도마 앞에 섰다.

도마 위에는 직사각형의 방두도가 놓여 있었다.

일곱 치 길이의 칼날은 물론이고나무로 된 손잡이까지 온통흑

(黑) 일색인 걸로 보아 어지간히도 오래된 물건인 듯 싶었다.

칼날과 손잡이가 맞붙은 곳에는 '별미(別味)'라는 글씨가 조그맣게 

음각 되어 있었다.

석무종이 이 별미도(別味刀)에손을 대려는 순간백노인은 무슨 

심술인지 별미도를 걷어갔다.

 

"이 칼은 내가 경주주가를 열었을 때부터 사용해온 것인데 네가 

겁도 없이 그걸 쓰려고 해? 너는 요거다, 이놈아!"

 

그는 아마도 전에 일하던 숙수가 놓고 갔지 싶은 방두도한 자루

를 꺼내주었다.

석무종은 그 방두도를 잡고 잠시 눈을 감았다.

그러자 어제 보았던 백노인의 칼놀림이 어둠 속에서선명하게 떠

올랐다.

백노인의 손목과 칼 쥐는 손의 자세,그리고 별미도가 도마를 두

들기는 경쾌한 가락이 검초를 되새기듯 선명하게 떠오른 순간, 석무

종은 눈을 뜨고 방두도를 흔들었다.

 

탕탕탕탕! 타당!

 

방두도는 주방 초보가 휘두른다곤 믿어지지 않을 만큼빠른 속도

로 번뜩이며 도마 위에 놓인 당근을 토막내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칼이 서너 개의 도영(刀影)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느릿

느릿 백노인의 눈에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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